뱅크런에 대해 알아보자!(정의, 일어나는 이유)
안녕하세요. 최근 급격하게 오른 금리 때문에 은행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예대마진, 즉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은행이 벌어들이는 돈이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사태의 반대인 뱅크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뱅크런이란?
뱅크런이란 금융시장의 상황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안해진 고객들이 금융기관에서 한꺼번에 예금인출을 요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금융기관은 고객들이 예금한 돈을 대부분 대출 및 다른 금융활동에 사용하고 이를 통한 수익으로 돈을 버는데요. 고객들이 돈을 찾아갈 상황에 대비해서 지급준비금이라는 걸 따로 빼놓습니다.
지급준비금이란 고객이 예금을 찾아갈 때를 대비해서 은행이 따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말합니다. 실질적으로 같은 날 모든 고객이 돈을 은행에서 따로 찾아갈 일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지급준비금은 최소한의 양만 준비해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은행 전체 예금의 0~7%를 지급준비금으로 따로 빼놓을 수 있도록 법률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평소에는 이 정도 금액만으로도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해도 큰 타격 없이 잘 돌아갈 수 있지만 은행의 경영악화나 시장의 공포 분위기 형성 등에 따라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경제뉴스나 경영악화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고객들이 한꺼번에 은행으로 몰려서 예금을 인출하려 하면 뱅크런 현상이 발생하면서 심각한 경우 은행이 파산하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뱅크런이 일어나는 이유와 영향
은행의 재정상태가 부실해질 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은행의 재정상태가 부실해져서 예금자들이 은행이 파산할 것을 예상하고 예금을 찾기 위해서 은행으로 몰리면서 뱅크런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정보 부족 즉, 소문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은행의 사정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예금자들 입장에서 은행의 재정상태가 나쁘다는 뉴스 기사나 소문과 약간의 우려 섞인 예측만 되어도 예금자들이 돈을 찾기 위해서 은행으로 몰려들어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예금자들은 대부분 위험자산보다는 안전한 은행에 맡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안 좋은 뉴스나 소문, 선전지가 나와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뱅크런의 영향으로 은행 재정상태가 좋다고 해도 파산할 수 있습니다. 예금자들이 예금을 찾기 위해서 한 번에 은행이 몰려들어서 돈을 빼게 되면 재정상태가 좋은 은행이라고 할지라도 파산 위험이 커집니다. 은행은 항상 예금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급준비율만큼의 돈만 남겨두고 대출, 투자 등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은행 예금의 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 주식이나 채권 등을 팔아서 예금자들에 지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예금자들이 몰려와 지급할 돈이 없다면 은행은 파산할 수 있습니다.
부분지급준비제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 곳곳에 위치한 은행들은 부분지급준비제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분 준비 지급제도란 모든 출금업무에 필요한 돈을 소유하지 않은 채 일부의 돈을 대출로 활용함으로 은행의 수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모든 은행들은 출금업무에 필요한 돈을 갖추지 않은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은행이 불안하다고 느껴지면 은행에 돈을 맡겨놓은 예금주들이 단체로 은행을 찾아가게 되고 그 은행에서 대량으로 돈을 인출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은행은 지급불능이므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은행에 런. 은행에 돈을 찾으러 달려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고객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제공하는 일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