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본위제란?(역사, 브레튼우즈 체제, 스미소니언 체제, 킹스턴 체제)
안녕하세요. 저는 요새 경제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을 무척이나 즐깁니다. 원론적인 것을 공부하는 것은 아니고, 뉴스에서 크게 회자되는 역사 이야기나 관련 유튜브 영상을 자주 보고는 하는데요. 오늘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알고리즘이 추천해주어서 알게된 금본위제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금본위제의 청므인 브레튼우즈 체제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브레튼우즈 체제(금본위제)
제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마무리되자, 미국은 달러 주도의 새로운 금융질서를 세우기 위한 회의를 개최합니다. 44개국이 참석한 이 회의가 미국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브레턴우즈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따서 브레턴우즈 협정 또는 체제라 불리게 됩니다. 통화가치의 안정과 무역의 활성화, 개발도상국의 지원 등을 담은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핵심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금본위제의 실시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논의 결과 브레턴우즈 체제는 금 1온스 = 35달러로 고정하는 금본위제를 채택하게 됩니다. 즉,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하고, 나머지 나라의 통화는 달러에 고정합니다. 고정이라고는 하지만 1%의 범위 안에서 환율의 조정이 가능하고, 예외적으로는 그 이상의 변동도 허용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패권이 되는 달러가 금과 고정된 환율이 적용된다고 해서 바로 이것이 금본위제를 의미합니다.
금본위제란?
화폐단위의 가치와 금의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 관계를 유지하는 본위제도입니다. 금을 직접적으로 화폐로 사용하는 것이죠. 종류에 따라서 금화 금본위 제도와 올해가 금본위제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금화 금본위제도 금화 금본위 제도의 경우는 금화 자체가 화폐로서 시장에 유통되는 제도입니다. 금화의 주조와 융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의 가치가 곧 화폐의 가치가 되는 겁니다.
금본위제의 폐지
미국은 1971년 8월 15일 금본위제 시행을 전격적으로 폐지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은 자국의 경제와 달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그 파장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사실 금본위제의 폐지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외화 빚을 견디지 못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본위제의 폐지를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동 국가들과의 교섭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는 킹스턴 체제에서 알아봅시다.
스미스소니언 체제
닉슨쇼크 이후 전 세계의 무역과 외환시장이 혼란스럽게 되자 등장한 것이 바로 스미스소니언 체제입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이 참가한 이 회의의 주요 내용은 달러의 평가절하와 각 국가 화폐의 평가절상, 그리고 변동 환율 폭의 조정이었습니다. 기존의 브레턴우즈 체제와 가장 큰 차이점은 달러와 금의 연결고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미국은 더 이상 달러를 발행하는데 금의 보유량을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미스소니언 체제도 막을 내립니다. 패권 국가로서 지속해서 적자가 났기 때문입니다. 기축 통화의 어쩔 수 없는 적자였지만, 그 폭을 견디지 못한 미국은 결국은 스미스소니언 체제의 막을 내리고 킹스턴 체제를 도입합니다.
킹스턴 체제
이제는 미국은 더 이상 고정적 환율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수요에 따라서 각 국의 통화는 변동폭을 가지며, 세계의 국가들은 자신들만의 환율 제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너무 인위적인 환율 조작으로 인하여 다른 나라에게 피해를 야기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미국은 환율 조작국 지정이라는 보험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사실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가 된 이후로, 미국의 달러가 기축 통화의 지위를 유지시켜준 것은 바로 중동 국가들이었습니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 대금 결제를 오직 달러로만 받으면서, 금본위제 폐지가 된 이후에도 미국의 달러는 석유라는 현물과 어느정도 대응되는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패권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은 어렵지만, 사실 흥미를 가지면 그 어느 분야보다 몰입해서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날이 다르게 추워지는 겨울입니다. 모두들 건강관리 유의하시길 바라요!